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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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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고찰 

이화수․한경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기술과학대학 보존과학과․건국대학교 디자인대학 회화학과

1. 서론
2. 고구려 고분벽화 제작기술

1) 고구려 고분벽화의 제작양식
2) 제작기술 관련 주요 연구현황

3. 백제 고분벽화 제작기술

1) 송산리 6호분 벽화 현황
2) 벽화 재질특성 및 제작기술

4. 대가야 고분벽화 제작기술

1) 고아동 고분벽화 현황
2) 벽화 재질특성
3) 제작기술

5. 고찰
6. 결론

국문초록

우리나라 고대 국가의 고분벽화 보존연구를 위해 고구려와 신라 그리고 대가야 시

대에 제작된 고분벽화를 대상으로 제작기법을 비교하고 보존과학적 고찰을 실시하

였다

. 세 국가 간의 벽화 제작기술은 상이한 특징을 보였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경

우는 순도 높은 석회에 모래를 혼합한 모르타르를 사용하여 내구성 있는 벽체를 조

성하였다

. 반면 백제시대 송산리 6호분 벽화는 점토와 모래를 혼합한 토양을 사용

하여 석회 모르타르보다 물성이 떨어지는 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 고아동 고분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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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경우 역시 모래나 첨가물 없이 불완전 소성된 석회로 조성되어 내구성이 떨어지

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 채색기법에 있어서는 세 국가 모두 고대 무기질 안료를 사

용하였으며

, 연백이나 백토를 사용한 바탕칠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건식기법으로 

채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연구결과, 고구려가 가장 독창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로 발전되며 고분벽화 제작기술을 자리 잡아 간 것으로 보인다

. 또한 고대 국가 간

의 벽화 제작에 관한 기술적 교류는 석회 모르타르 제작기술이 뛰어났던 고구려의 

벽화 제작기술이 백제나 대가야에 좀처럼 반영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제어

 고분벽화, 제작기술, 보존, 모르타르, 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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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벽화 제작기법에 관한 연구는 작품의 기원과 역사적 발전을 담은 주

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 또한 벽화의 보존계획 수립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 보존처리의 기초자료가 된다. 따라서 벽화의 제작기법과 

재료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이를 기반으로 벽화 보존과 관련한 

신뢰성 있는 연구가 가능하며

,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보존방안들

이 제시될 수 있다

고대 벽화의 제작기술은 지역적 특색에 따른 재료적 차이가 나타나

며 문화와 종교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고대 고분

들은 대부분 지배층에 의해 축조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 이는 각 

문화권간에 상호 영향을 받으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 각각이 갖는 제작

기술의 특징을 반영하게 된다

한국의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연구는 

1998년 고구려 고분

벽화의 구조와 채색기술에 관한 연구를 시작으로

(Lee and Ahn, 1998)

, 최

근에는 

SEM-EDX를 활용하여 고구려 고분벽화의 채색기법을 규명하

는 연구까지

(Han and Lee, 2013)

 점진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고

구려 고분벽화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비해 동시기 다른 고대 고분벽화

에 대한 재료 및 제작기술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편이다

. 국내 고

분벽화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분석은 

1972년 거창 둔마리 벽화고분에 

대한 적외선 조사를 시작으로

, 2002년에는 고아동 고분벽화에 사용된 

안료를 분석하는 연구가 시도되었으나

(Moon et al., 2002)

 구체적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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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호

기술을 규명하기에는 부족하였다

. 그러나 최근 2011년 공주 송산리 고

분벽화에 사용된 재료와 제작기법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Han, 

2011)

, 2014년에는 대가야 고분벽화의 제작기술을 과학적 분석연구를 

통해 규명할 수 있었다

(Han and Lee, 2014)

국내외에 지금까지 진행된 고구려 고분벽화 보존을 위한 연구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시작되었다. 최근 고분벽화 보존의 중요성은 

부각되고 있으나 관련 연구의 진행은 미진한데

, 그 원인은 고구려벽화

고분이 갖고 있는 정치적

, 지리적 여건 그리고 과학적 조사를 위한 대

상물의 접근이 용이치 않기 때문이다

.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

제기구와 우리정부의 노력으로 

2005년 유네스코 조사와 2006년과 2007

년에 진행된 현장조사를 통해 종합적인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와 같이 접근의 한계성으로 인해 연구에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불

구하고

, 국내 학자들의 노력으로 적지 않은 연구결과가 축적되었다. 그

러나 현재까지도 고구려 고분벽화 관련 연구는 대부분 인문학적 성과

에 국한되고 있으며

, 아직까지도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에 사용된 기

술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연구 자료의 제시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이 글에서는 우리나라 고대 국가 고분벽화의 제작기술에 대해 

보존과학적 고찰을 하였다

. 연구대상은 고구려와 신라 그리고 대가야 

시대에 제작된 고분벽화를 중심으로 하였으며

, 그간 진행된 연구 성과

를 살피고 지역과 시대에 따른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의 특징을 

분석하여 향후 보존에 대한 주요 정보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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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구려 고분벽화 제작기술

1) 

고구려 고분벽화의 제작양식

고구려 고분벽화는 주로 석실무덤에 그려져 있으며

, 중국 남북조 미

술의 영향과 서역 미술의 영향이 가미된 국제적 성격의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고분벽화는 차츰 구도나 제작기법에 있어 고구려만의 독자적

인 양식을 확립하였으며 고구려 멸망기인 

7세기까지 계속 제작되었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제작기법에 있어 가장 큰 양식적 차이는 석회를 사

용하여 벽화를 제작한 화장지벽화 기법과 화강암에 바로 채색을 한 조

지벽화 기법이다

. 이와 같이 고구려 고분벽화의 제작기법은 두 가지 기

법으로 분류되며

, 후기에 나타나는 조지벽화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석

회모르타르를 사용하여 벽면을 마감한 화장지기법이 주류를 이룬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표적으로 사용된 기법은 화장지벽화기법

(化粧

地壁畵技法

)과 조지벽화기법(粗地壁畵技法)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 화

장지벽화기법은 석회 모르타르를 조적된 벽면에 마감하여 그 위에 채

색을 하는 것으로써

, 유럽과 동양에 걸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

인 벽화의 기법이다

. 고구려고분벽화에서는 초기 안악3호분과 덕흥리

고분벽화 그리고 중기 쌍영총벽화와 무용총고분벽화 등이 화장지벽화

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 일반적으로 수화된 소석회(Ca(OH)2)에 모래, 점

, 섬유질 등을 혼합하여 만든 반죽을 벽면에 바르고 그 위에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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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호

<그림 1> Surface of lime mortar in Mural Tomb No.1 

at Iinpari(Hwajanji Techniques)

<그림 2> Surface of Stone in Mural Tomb at Gang-

seodeamyo(Joji Techniques)

그리게 된다

.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는 

주로 석축위에 석회 모르타르를 사용

하여 벽체를 조성하였는데

,  모르타르

의 혼합비를 달리하여 층별 기능에 맞

도록 미장을 하였다

. 모르타르가 조성

된 양상은 시기에 따라 다소 양식적 차

이를 보이고 있으나

, 지지층인 석축 면

에 초벽을 조성 후 그 위에 중벽을 마련

하고 그 위에 다시 그림이 그려지는 화

벽을 마감하는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된 

것이 일반적인 구조이다

.  조지벽화기

법은 선사시대 동굴벽화나 암채화

(岩彩

)

 같이 그림이 그려질 화면을 따로 조

성하지 않고 거친 화면 위에 그림을 그

린다는 의미로써

, 주로 거친 돌 벽면위

에 그리는 기법을 말한다

. 알타미라와 

라스코와 같이 선사이전의 동굴벽화가 유명하며

, 강서대묘 등 고구려 

고분벽화의 후기부터 이 기법이 절정을 이루게 된다

. 이 경우의 벽체는 

단일구조이며 벽체와 채색층의 두 가지로 구분되며

, 화장지기법 벽화

와는 전혀 다른 구조적 양식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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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작기술 관련 주요 연구현황

고구려 고분벽화의 연구는 

1991년도 로돌프 루안(Rodolfo Lujan, ICC-

ROM)의 보고서와 중국의 

뺷박물관연구뺸에 실린 리정핑(李正平)의 보고를 

시작으로

, 국내에서는 1998년 처음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구려

벽화고분 편을 대상으로 제작기술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논문이 보존

과학분야로 처음 발표되었다

. 2004년에는 ‘고구려연구재단’의 출범과 

함께 연구총서가 발간되면서 고구려벽화고분에 대한 제작기술

, 보존

방안 등에 관심이 높아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유네스코 조사단과 국내 조사단이 평양 일대의 

벽화고분을 대상으로 보존실태와 보존방안 마련을 위한 조사가 진행

되었으며

, 2004년부터 2005년에 걸쳐 유네스코 조사단에 의한 채색안

료의 연구가 진행되었다

. 2006년에는 한국조사단이 평양, 남포 일대 벽

화고분 

8기에 대한 보존실태와 함께 채색안료에 대한 과학적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  이듬해인 2007년에는 우리나라의 관련전문가에 의해 

진파리 

1, 4호분을 대상으로 한 집중조사가 진행되었다. 

다음은 현재까지 이루어진 고구려벽화고분에 대한 보존과학 분야의 

연구 성과들을 시기별로 집약하였다

(1) 1991년, 「集安高句麗墓室壁畵

霉菌淸除技術報告」

고구려 벽화고분의 안료에 대한 연구는 

1991년 중국의 뺷박물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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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호

뺸에 실린 리정핑의 보고서에 제시된 분석 자료가 처음이다(Lee, 1991)

이 보고서에서는 집안지역 우산하 고분군 오회분 

5호묘를 대상으로 그 

결과만을 간략하게 언급하였다

(2) 1991년, 「ICCROM 조사보고서」

고구려 벽화의 화장지 기법 관련한 최초의 과학적인 조사를 진행한 

것은 

1991년도 로돌프 루안(Rodolfo Lujan)이 작성한 유네스코의 조사보

고서이며

(Lujan, 1991)

 고구려 벽화는 석축 위에 석회를 바르고 그 위에 

채색하였으며 회벽의 구조는 

3개 층으로 6~7cm 두께로 제작되었다고 

기술하였다

(3) 1998년, 「고구려벽화 제작기법 試考」

국내 고구려 고분벽화 제작기법 관련 연구는 

1998년 뺷고구려연구뺸 5

집에 실린 이상수

, 안병찬의 「고구려벽화 제작기법 시고(試考)」에서 밝

힌 분석 자료가 처음이다

(Lee and Ahn, 1998)

. 이 논문에서는 국립중앙박

물관에 소장된 실제 벽화 편을 대상으로 정량 분석한 자료로 쌍영총 편

통구 

12호 편, 출토지미상의 시료를 대상으로 적색과 흑색 두 가지를 

조사 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있어 중요한 연구 성과가 

발표되었다

. 연구 초기에는 고구려 고분벽화 채색이 프레스코기법으로 

제작되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 이 논문에 의해 설득력을 잃게 된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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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결과에 따르면

, 안료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아교와 같은 매개물을 

섞어 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 이는 곧 벽화제작자가 프레스코기

법의 원리를 모르고 그림을 그렸다는 의미에서 프레스코화는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

. 또한 적색계열의 채색층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

는 안료입자의 부푼 상태를 매개물의 존재로 해석함으로서 정확하게 과

학적으로 안료 접착용 매개물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지만 고구려벽화의 

제작기법은 일단 

“프레스코기법은 아니다”라고 결론내리고 있다. 

(4) 2003년, 「高句麗 壁畵의 製作技法에 관한 硏究」

2003년에는 안병찬에 의해 「고구려 고분벽화의 제작기법에 관한 연

구-바탕벽 제작기법을 중심으로」가 발표되었다

(Ahn, 2003)

. 여기에서

는 회벽을 조성하여 제작된 벽화 제작기술의 특징으로써

, 회반죽의 첨

가된 재료와 회의 사용방법이 구조적으로 발달되었음을 밝혔다

. 회반

죽은 크게 

3개층으로 구분되며, 각 층의 용도에 알맞도록 회반죽에 점

토 또는 모래

, 식물성 여물 등을 첨가해 사용하였다. 초벌층은 회반죽

에 점토를 섞고 바탕층은 여물을

, 마감층은 순수한 석회만 사용하여 표

면을 치밀하고 매끈하게 만들었으며

, 이러한 세 개 층의 석회 벽 제작

기술은 

4세기 통구와 평양지역 고분벽화에 공통되게 나타나며, 7세기

가 되면 단일층의 석회벽이 신라지역 및 일본에 등장하는 등 석회벽 제

작기술이 변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

또한 벽화 시편을 통해 회벽 제작기법이 조사되었으며

, 고구려 벽화

의 회벽에 채색방법은 흔히 습식화법

(濕式畵法)과 건식화법(乾式畵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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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호

대분되는 방식으로 구분되기 보다는 양쪽이 혼용된 방식으로 매제사

용의 숙련된 기술력을 찾아 볼 수 있다고 기술하였다

(5) 2003년, 「韓國美術史에서 차지한 高句麗 壁畵의 位置」

2003년 발표된 이종상의 「韓國美術史에서 차지한 高句麗 壁畵의 位置

-材料技法

을中心으로」에 의하면

(Lee, 2003)

, 고구려 고분벽화의 조지벽

화의 제작기법은 도구를 이용하여 판석을 다듬질하고

, 그 위에 비수용

성 무기질 안료를 수지나 봉밀에 섞거나

, 아예 접착제 없이 그대로 석

면의 요철 사이에 끼워 넣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이때 일반적인 모필(毛

)로서는 점성도가 높은 수간채(水干彩)나 광물성 안료를 표면이 거친 

석면 위에 바를 수가 없기에 목필

(木筆)이나 죽필(竹筆)을 사용하여 강한 

압력을 가하여 중복되는 도장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본다

.

(6) 2004년,  Scientific Investigations of the Tokhung-ri 

Mural Paintings(408 A.D) of the Koguryo era」

2004년에는 유네스코 평양고구려벽화고분조사팀의 안료분석 전문

가인 로코 마쩨오

(Rocco Mazzeo)

 교수가 덕흥리 벽화고분의 벽화편 시료

를 대상으로 조사하여 채색기법에 대해 밝혔다

(Mazzeo, 2004)

. 여기서는 

채색층의 견고함과 채색층 표면에 형성된 탄산칼슘 층의 존재로 보아 

고구려 고분벽화는 프레스코화이며 유럽의 프레스코벽화 시료와 흡사 

한 형태를 지니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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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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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05년, 「高句麗 雙楹塚壁畵의 顔料分析」

2005년도에는 유혜선의 「고구려 쌍영총벽화의 안료분석」이 발표되

었다

(Yu, 2005)

. 벽화 채색안료는 갈색으로 산화철, 적색으로 진사 또는 

은주

, 흑색으로 먹(C, 탄소), 흰색으로 호분이 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 또한 벽화의 바탕재료가 석회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대

합을 원료로 하여 제조된 것으로 알려진 아라고나이트

(aragonite)

 광물

이 최초로 확인되었다

또한 모든 안료 층에서 납이 검출되는 것으로 보아 석회층 위에 연백

(鉛白, lead white, 2PbCO3․  Pb(OH)2)을 칠한 다음 안료를 채색했을 가능성

이 예측되었다

. 특히, 그림이 그려져 있는 영역에서만 연백을 바르고 

각 안료를 채색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 적색계열 안료입자의 부푼 상

태로 보아 안료접착용 매개물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습식 

프레스코화가 아닌 건식기법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8) 2006년, 「Scientific examination of mural paintings 

of the Koguryo Tombs」

2004년부터 2005년에 걸쳐 유네스코 조사단에 의한 채색안료의 연

구가 진행되었다

. 안료분석은 이탈리아의 볼로냐대학 교수인 로코 마

쩨오

(Rocco Mazzeo)에 의해 이루어졌고

, 덕흥리 고분, 약수리 고분, 수산

리 고분

, 진파리 1호분을 대상으로 정량적 분석을 실시하여 2006년 분

석결과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Mazzeo et al., 2006)

.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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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호

결과 적색은 석간주

(hematite)가 사용되었으며

, 일부 자철석(magnetite)과 

진사

(Cinnabar)도 조사되었다

. 황색은 황토(goethite, yel ow ochre)가 쓰였

, 녹색과 청색에서는 녹토(green earth)가 분석되었다. 

(9) 2006년, 「고구려 고분벽화 석회 마감층에 관한 연구」

2006년에는 이화수․한경순에 의해 고구려 고분벽화와 유사한 조건

으로 제작된 의사시편을 통한 제작기법 분석연구가 이루어졌다

(Lee and 

Han, 2006)

. 여기에서는 고분벽화 제작기법에 따른 마감층 의사시료와 

건․습식기법 그리고 건․습식기법을 혼용한 시편을 제작하여 과학적 

분석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 실험결과를 통해 석회마감층 및 채색층이 

갖는 특징들을 파악하고 고구려 고분벽화의 석회마감층 제작기법을 

유추하였다

. 전통방법으로 가공한 석회시편은 표면상태 및 내구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 이러한 가공을 거쳐 제작된 소석회 반죽이 

고구려 고분벽화의 석회마감층에 대한 보존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채색층 제작기법의 실험 결과 건식기법 또는 건․습식 두 

가지를 혼용한 기법으로 제작된 시편에서 고구려 고분벽화와 유사한 

특징들을 확인하였다

.

(10) 2006년, 「남북공동 고구려벽화고분 실태조사보고서」

2006년 남북 공동으로 평양일대 8기 벽화고분을 대상으로 학술조사

가 실시되었으며

(Ahn and Hong, 2006)

, 안병찬․홍종욱에 의한 조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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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고찰 

 159

중에 수습된 석회 시료에서 석회성분과 혼합물인 모래

, 식물섬유 등이 

혼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료분석결과 적갈색 계통은 석간주(hematite)

가 사용되었으며

, 주색에서는 주로 진사(cinnabar)가 분석되고 일부 석

간주가 쓰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 황색은 황토(goethite)가 사용되었고 녹

색은 녹토

(green earth)와 석록(malachite)이 분석되었다

. 백색은 대부분 연

(lead white)이 쓰인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 안악 3호분의 묘주와 묘주 

부인 초상화에서 모든 분석지점에서 납

(Pb)이 검출되어 연백을 사용한 

바탕칠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 이는 고구려 고분벽화 중에서 

가장 이른 예로 보고 있다

(11) 2007년, 「남북공동 고구려벽화고분 실태조사보고서」

2007년에는 김순관․이한형․김숙경에 의해 진파리 1, 4호분을 집

중하여 회벽제작에 관한 자세한 과학적 자료가 확인되었다

(Kim et al., 

2007)

. 진파리 1호분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대략 3개층으로 조성되었

으며

, 각각 점토층과 석회 미장층으로 구성된 것을 확인하였다. 진파리 

4호는 백색의 바탕층 아래에 밝은 황토색층이, 그리고 그 아래로 석회

층이 있으며

, 다시 그 아래에는 석회와 흙으로 형성된 층이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원을 그리기 위해 사

용된 도구로 인한 구멍의 흔적을 통해 일부 습식채색기법의 가능성을 

추측하는 내용도 발표되었다

. 또한 진파리 4호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채색층 아래 백색의 바탕층이나 그 아래 점토혼합물층 구조로 미루어 

건식화법에 의해서 채색되었음을 파악하였다

. 그리고 같은 시기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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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제14호

년 

1차 조사된 안료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진파리 1, 4호분 안료에 대한 

보다 정밀한 분석연구가 이루어졌다

(Ahn, 2007)

. 두 고분에서 적색계통

은 주사

(cinnabar)와 석간주(hematite)가 공통되게 사용되었으며

, 진파리 1

호분의 녹색은 녹토

(ceradonit)가 쓰였으며

, 진파리 4호분의 녹색은 공작

(malachite)인 것으로 나타났다

(12) 2008년, 「고구려 오회분 오호묘벽화의 조벽지기법에 대한 연구」

2008년 임권웅․이종현은 고구려 오회분 오호묘 벽화의 채색기법에 

대해

, 흑선과 색선이 확연하게 두꺼운 도료적인 특징을 갖고 있음을 확

인하였고

, 화강암에 직접 그린 것이 아니라 화강암바탕에 도료가 도장

되고 그 위에 그려진 것이라고 하였다

(Lim and Lee, 2008)

. 여기서는 화강

암 판석의 이음새에 갈색의 접착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일부 도장

제나 접착제가 흘러내린 흔적 그리고 일부 안료에서 유지의 특성으로 

인해 옻과 유지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

(13) 2009년, 「고구려 고분벽화 회벽체의 재료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

2009년 임권웅은 고구려 고분벽화 제작에 사용된 모르타르에 대하

여 다양한 분석방법을 통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Lim, 2009)

. 진파리 4호분

에서 얻어진 두 가지 종류의 벽체 시료에 대해 미세조직 관찰 및 미세

조직 성분분석 그리고 정량분석 및 광물학적 조성 등의 분석을 실시하

, 모르타르의 재료적 특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였다. 분석결과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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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고찰 

 161

타르는 석회를 사용하거나 풍화토에 석회모르타르를 혼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 각각의 시료에 숯, 점토질풍화토 덩어리, 패각 등이 혼합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 그리고 이 연구에서는 동일 시편에 대해 

비파괴와 파괴 측정방법을 사용해서 각 모르타르 시료간의 물리적․역

학적 특성을 측정하여 실질적인 보존처리를 위한 기초자료로써의 활

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14) 2009년, 「고구려벽화고분 보존분야 연구 성과와 과제」

2009년 한경순에 의해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Han, 2009) 고구려

벽화고분의 화장지벽화 채색기술은 습식과 건식방법으로만 구분하지 

않고

, 습식과 건식의 가능성이 모두 있으며 반 습식이라고 하는 방법과 

가장 유사하고 보고 있다

. 또한 이러한 양상을 고구려 특유의 벽화방식 

또는 동양의 벽화제작기술로 설명되어야 한다고 본다

. 따라서 고구려

벽화는 서양에서 말하는 완전한 습식방식

(Buon fresco)이 아니라 습식방

법에 준하는 방식을 사용하였고

, 연질의 고착매제를 혼합하여 채색했

을 가능성과 함께 건조 후에는 전형적인 건식채색방법을 통해 마무리 

채색

, 외곽선 보완, 수정 등을 한 것으로 본다. 또한, 고구려 고분벽화의 

조지벽화 채색기술에 대해서는 채색 전 바탕칠을 했을 가능성이 높고 

고착매제로 옻과 같은 수지

(樹脂)나 동물성 유지(乳脂)

, 식물성 건성유(乾

性油

)의 사용가능성과 함께 그 중에서도 천연고분자 수지인 옻과 같은 

고착매제의 사용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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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제14호

(15) 2013년, 「고구려 고분벽화 채색기법에 관한 연구」

2013년 한경순․이화수는 고구려 고분벽화 마감층 시료를 대상으로 

제작기술의 특징을 파악하였다

(Han and Lee, 2013)

. 이 논문에서는 고구

려고분벽화 채색기술관련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 건식과 습식기법으로 

제작한 의사시료에 대해 

SEM-EDX를 사용한 분석조사를 실시하였다. 

시료의 단면에 대해 원소맵핑

(elemental mapping)으로 분석한 결과 각 기

법간의 채색층 도막 구조의 차이점을 발견하였다

. 건식기법 시료에서

는 채색층의 명확한 경계선을 확인하고

, 습식기법에서는 채색층 내부

와 표면에 생성된 칼슘성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분석결과를 통해 고구

려고분벽화의 채색기법은 습식과 건식의 가능성이 모두 있으며

, 반 습

식이라고 하는 기법과 가장유사하고 연질의 고착매제를 혼합하여 채

색하였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

3. 백제 고분벽화 제작기술

1) 

송산리 6호분 벽화 현황

송산리 

6호분은 백제시대에 제작된 벽화전축분으로써, 중국 남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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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고찰 

 163

<그림 3> East, west, south, north wall in Tomb No.6 at Songsanri(2011).

 전축분 양식을 따르고 있다. 지하로 묘광을 파고 연도를 갖춘 횡혈

식 묘실에 문양전

(文樣塼)을 쌓아 올렸고

, 현실 벽면에는 토벽으로 사신

도와 일월도를 제작하였다

송산리 고분군에 대한 과학적 조사는 

1991년에 이루어졌으며, 이후 

1996년부터 20007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벽체거동 및 구조안전점검 그

리고 남조류 제거와 공기 조화시설

, 고분 내 온습도 상시모니터링, 구

조안전

, 누수차단 효과, 남조류 등의 생물피해 상황 변화 등에 관한 연

구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Suh et al., 2007)

. 그리고 2010년에 벽화

의 보존상태 및 환경조사를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벽화 제작기술에 관

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Han,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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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제14호

2) 

벽화 재질특성 및 제작기술

벽화의 제작기법 조사에는 디지털 현미경을 사용한 미시분석과 적

외선촬영 및 

U.V.-Test를 통한 광학적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전(塼), 줄

, 벽화 마감층에 대한 SEM-EDS와 XRD를 사용한 과학적 분석조사가 

실시되었다

.

현실 전돌 표면에는 백색 및 흑색안료를 사용하여 쌓은 층에 따라 일

정한 패턴을 보이며

, 벽 사면에는 사신도와 일월도를 그리기 위하여 입

자가 고운 점토를 이용해 마감층을 조성하였다

. 마감층은 상부의 연녹

색 계통의 점토층과 하부의 연황색 계통의 점토층인 두 개의 층으로 구

성되어 있다

(Jung, 2010)

. 마감층 제작에 사용된 점토는 미세조직 분석결

과 

30㎛  이하의 균일한 입자 크기를 가지는 판상의 광물 입자들이 불규

칙하게 응집체를 형성하고 있어 실트질의 광물입자 사용된 것으로 조

사되었다

. 마감층 위에 채색된 백색의 안료는 휴대용 형광X선 분석결

, 연백(2PbCO3․Pb(OH)2)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송산리 

6호분 벽화의 제작기술은 전으로 축조된 고분 내에 흑

과 백의 조화를 이룬 장식을 기초로 한 벽면 위에 점토를 

2개 층으로 마

감층을 조성하였으며

, 연백으로 바탕칠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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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고찰 

 165

4. 대가야 고분벽화 제작기술

1) 

고아동 고분벽화 현황

궁륭식천장의 횡혈식석실분으로 조성된 고아동 벽화고분은 장방형

의 널방과 벽의 터널형 축조방법 등으로 미루어 고분의 축조시기를 대

가야 말기인 

6세기중엽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고분 내에는 현실과 연

도 천정에 연화문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 벽화 또한 고분 축조시기와 

같은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벽화의 제작은 현실과 연도의 벽면과 천정에 백색의 모르타르를 바

른 후 그 위에 채색하였으나

, 천장을 제외한 사면의 벽에서는 대부분 

모르타르가 박락되고 극히 일부 채색의 흔적들만이 확인된다

. 남아있

는 모르타르 위에는 진흙으로 재차 마감한 흔적들이 있다

2) 

벽화 재질특성

고아동 고분벽화에 대한 제작기법 연구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 장기보존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 제

작기술 연구를 위한 분석조사는 고분벽화를 구성하는 채색층과 벽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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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제14호

<그림 4> Inside the tomb of burial chamber at Mural paintings in Tomb at Goari(2013).

층에 대하여 실시되었다

(Han and Lee, 2014)

. 벽화는 축조된 돌벽 위에 모

르타르층을 조성하였다

. 모르타르는 백색이며, 일반적인 고분벽화 석

회 모르타르와는 달리 모래가 관찰되지 않으며

, 초본류의 줄기 표피로 

보이는 압흔

(壓痕)이 있다

. 모르타르 위로 토양층이 단단하고 치밀하게 

미장되어 복합층을 이루고 있다

EDX를 사용하여 채색안료에 대한 화학성분 분석한 결과 적색은 수

(Hg)성분이 그리고 백색은 납(Pb)

 성분이 검출되었다. 녹색 채색층은 

모르타르 층 위로 두 개의 층이 존재하며

, 녹색에서는 EDX분석결과 구

(Cu)의 함량이 높게 검출되었으며

, XRD분석에서는 공작석(malachite, 

Cu2CO3(OH)2)이 동정되었다

. 녹색층 아래에서는 토양 성분인 알루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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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고찰 

 167

(Al)와 실리카(Si)가 검출되었다

모르타르는 

EDX결과 칼슘(Ca), 산소(O), 탄소(C)가 주성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 XRD분석에서는 방해석(calcite, CaCO3)이 동정되었다. 모르

타르 백색 분말에 대해 

SEM을 이용한 미세조직 관찰에서는 다수의 입자

들에서 굴 껍질 분말과 흡사한 조직형태가 관찰되었으며

(Kim et al., 2008)

이들 입자들 중 일부는 소성으로 형태가 변형된 것이 관찰되었다

(Lee et 

al., 2008)

모르타르층 위에 조성된 토양층에 대해 

XRD 분석 결과 석영(quartz), 

점토광물

(vermiculite, montmoril onite)

, 그리고 백운모(muscovite) 등의 광물

이 동정되었으며

, 입도분석 결과 마감층은 주로 조립사(약 20.7%), 중립

(약 24%)

 그리고 세립사와 극세립사(약 46.2%)의 토양으로 구성된 것으

로 나타났다

3) 

제작기술

벽화 제작에 사용된 모르타르와 토양층 그리고 채색안료 등에 대한 

재질특성 분석결과에 따라 해석되는 채색기법은 다음과 같다

. 먼저 벽

면은 굴 패각을 소성

(燒成)하여 만든 석회로 모르타르를 바르고 그 위에 

그림이 그려질 면인 바탕칠층

(ground layer)이 조성되었다

. 바탕칠층은 

모르타르 위에 백토

(kaolinite, Al2Si2O5(OH)4)

 또는 halloysite(Al2Si2O5(OH)4․

2H2O)를 얇게 칠한 후 그 위에 무기질 안료로 채색을 하였다

. 미세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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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제14호

관찰결과 모르타르를 구성하는 입자들에서 굴 껍질 분말입자와 유사

한 조직이 관찰되었으며

, 패각 파편과 분말입자들에서는 패각의 소성

에 의한 그을린 흔적과 변형된 조직형태가 관찰되었다

. 이는 모르타르

가 굴 껍질을 소성하여 만들어졌으며

, 이 과정에서 일부 불완전 소성된 

패각의 파편들이 그을린 상태로 잔류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고아동 고분의 모르타르는 굴 껍질을 소성

(燒成)하여 만

든 석회를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5. 고찰

대부분의 고구려 고분벽화는 주로 석회를 사용한 모르타르로 석실 

벽면을 마감하고 그 위에 채색하였다

. 분석결과에 따르면 모르타르는 

석회반죽에 토양과 섬유질을 혼합하여 벽체를 조성하였으며

, 일부는 

토양을 주로 사용한 반죽에 석회를 혼합하여 벽체를 조성한 경우도 있

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그러나 채색이 이루어지는 마감층은 순도 높은 

소석회를 가공하여 소량의 점토나 모래를 혼합하여 얇고 치밀하게 조

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아동 고분벽화 제작에 사용된 재질특성을 고찰하면

, 석회 

모르타르를 사용하였던 고구려 고분벽화의 일반적인 제작양식과는 다

름을 보이고 있다

. 먼저, 모르타르의 경우 모래가 혼합되지 않고 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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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고찰 

 169

<그림 5> Observation on fine structures of individual mortar particles using SEM iden-

tified morphology in intermediate process of calcination of shells in many particles; 
particles not yet recarbonized and particles of loose shells in recarbonization process 
are also observed (SEM, Particles of shells in recarbonization process(A-C))

의 압흔

(壓痕)만이 관찰된 결과로 미루어볼 때 오직 패각을 소성한 석회

에 식물성 섬유만을 혼합하여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 SEM을 사용한 분

말의 미세조직에서 불완전 소성된 패각 조직형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물질들은 모르타르 제작 시 강도 발현에 있어 저해요인이 되

었을 것이다

. 또한 점토나 모래와 같은 토양재료가 모르타르에 혼합되

지 않은 상태로써

, 석회 모르타르에 비해서는 내구성이 상당히 떨어지

는 조건이다

. 고아동 고분벽화의 모르타르 제작에 토양이 혼합되지 않

고 패각을 소성하여 만든 석회만이 사용된 것은 유사시기인 

5~6세기

에 나타나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모르타르 제작기술과는 상이한 특징

으로 볼 수 있다

. 앞서 기술된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구려 고분벽

화의 벽체를 조성하기 위해 석회를 토양과 혼합하여 모르타르를 제작

한 경우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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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제14호

<그림 6> North wall of burial chamber at Mural pain-

tings in Tomb at Goari. Most of the mortar exfoli-
ated from surface.

하해방 

31호분은 초벽층과 바탕층에 소석회를 사용하여 점토 또는 

모래를 혼합하여 모르타르를 제작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Ahn, 2003)

진파리 

4호분의 회벽체는 석회에 숯과 점토질풍화토 그리고 패각이 혼

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Lim, 2009)

. 그리고 벽체 조성에 합분이 사

용되었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는 현재까지는 전무하다

. 2005년에 고구

려 쌍영총 벽화에서 

aragonite가 최초로 분석된 사례가 있으나(Yu, 2005) 

이는 벽화 표면에서 검출된 성분으로서 채색안료로 사용되었을 것으

로 보이며

, aragonite는 소성을 거치지 않은 대합 등의 패각에서 나타나

는 결정상으로 벽체 조성을 위한 모르타르로 사용되었다고 보기는 어

렵다

. 또한 위에서 기술한 진파리 4호분 회벽체에 관한 연구에서 확인

된  패각의  기원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패각을  이용해  소석회

(Ca(OH)2)를 제작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결론 내려져 있다

(Lim, 2009)

고아동 고분벽화 모르타르 표면에 

재차 마감된 토양층은 역시 가야인들

의 모르타르 제작기술이 미숙했던 것

을 방증하는데

, 불완전 소성된 패각이 

혼합된 석회를 사용한 점과 모래혼합 

없이 식물성 섬유만을 혼합하여 모르

타르를 제작한 점에서 쉽게 알 수 있

으며

,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현재 고

아동 고분벽화의 모르타르 벽체는 대부분 유실된 것으로 판단된다

송산리 

6호분 벽화의 마감층은 고구려 고분벽화나 고아동 고분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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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고찰 

 171

<그림 7> The pictures of U.V. from the gods of four sides of 

mural paintings in Tomb No.6 at Songsanri(north wall)

와 같이 모르타르를 사용한 벽체와는 전

혀 다른 제작기술을 보여준다

.  점토와 

모래만을 사용한 흙 반죽으로 제작된 송

산리 

6호분 벽화는 현재 마감층 대부분 

유실되어 벽화의 형태를 파악하기 어려

운 실정이며

, 이와 같은 현상은 고분벽

화 제작에 있어 토양으로 제작된 마감층

의 보존성은 석회 모르타르에 비해 현저

히 떨어지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고대 고분벽화에 사용된 채색안료를 살펴보면

, 고구려 고분

벽화의 채색에 사용된 안료는 백색과 황색 그리고 적색

, 녹색 및 청색과 

흑색 등이 사용되었으며 일부는 금을 사용한 흔적들도 있다

. 이러한 안

료들은 모두 석간주

(hematite)나 진사(cinnabar)

 그리고 녹토(green earth), 석

(malachite)

, 황토(goethite), 연백(lead white) 등 고대부터 사용되어온 천연 

광물안료 또는 고대 인공안료들이 쓰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 최근 분

석된 고아동 고분벽화에 사용된 채색 안료의 성분은 적색의 경우 진사

(cinnabar)

, 백색은 연백(lead white), 녹색은 석록(malachite)으로 동정되었

. 이와 같은 분석결과를 각 시대에 따른 고분벽화 채색안료의 특징으

로 비교하면

, 고아동 고분벽화에 사용된 안료의 색이 세 가지로 국한되

는 점을 제외할 경우 시기와 지역적인 특색은 거의 없이 유사한 종류의 

안료들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 채색기법에 대한 고찰은 다음과 같다. 근간 고구려고분

벽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논란이 되었던 채색기법에 대해 최근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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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제14호

<그림 8> Tomb’s Mural in Ssangyeongchong
   Yu, H. 2005. Pigment Analysis of Ssangyongchong 

Murals. Museum Conservation Science Vol.6. Natio-
nal Museum of Korea. 

<그림 9> East Mural in the Tomb No. 6 of Songsanri
   Jung, K. 2010. Study on the conservation of Mural 

Painting in Tomb No.6 at Songsanri Baekje, Gongju 
City.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구 성과들을 종합해보면

, 우선 우리

나라의 고대 고분벽화 대부분의 채

색은 건식기법이 사용된 것으로 보

인다

. 그 이유는 현재까지 조사된 고

구려 고분벽화 채색층에 대한 연구

과정에서 매제가 부풀은 흔적과 채

색에 앞서 바탕칠에 연백

(lead white)

이 사용된 분석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 이러한 정황들로 미루어볼 

때 분명 건식기법을 사용되었던 것

으로 판단된다

바탕칠층 존재로 인한 건식기법

의 논리는 송산리 

6호분 벽화와 고

아동 고분벽화의 분석결과를 통해

서도 입증되는데

,  송산리 6호분의 

경우 연백을 사용하여 바탕칠을 조

성하였으며

, 고아동 고분벽화는 모

르타르 위에 백토를 사용하여 바탕칠층을 하였다

. 이러한 바탕칠층의 

존재는 수산화칼슘이 탄산칼슘화가 되면서 안료가 정착되는 과정 자

체가 불가능하게 되므로 이러한 경우는 확실히 건식기법이라고 볼 수 

있다

. 이와 같이 고구려 고분벽화를 포함하여 백제와 대가야 고분벽화

까지 유사한 시기에 나타나는 고분벽화의 채색은 석회벽면을 조성하

고 연백이나 백토를 사용해 바탕칠층을 조성 후 채색한 건식기법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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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고찰 

 173

사한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고구려 고분벽화 현장조사에서 확인된 결과들에서 습식과 

건식의 혼합적인 채색기법의 가능성들이 발견되었다

. 이러한 방법은 

서구의 대표적인 벽화 채색기법인 습식

(fresco)과 건식(secco)에 있어서

의 절충방식으로 볼 수 있는 소위

, 반 습식(mezzo fresco)이라고도 하며 

고구려벽화의 채색방법에서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

. 서양의 반 습식은 

처음에 습식으로 물과 안료를 혼합하여 채색한 후 건조 후 접착제를 혼

합하여 건식으로 완성하는 방법이다

. 그러나 고구려벽화에서는 습식

기법에서 저 농도의 매제를 혼합하여 채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 특

징이라고 할 수 있다

6. 결론

한국의 대표적인 고대 고분벽화인 고구려 벽화는 전술한 바와 같이 

대부분 석회모르타르로 마감하고 벽화를 장식하였다

. 그러나 백제와 

대가야 시대에 조성된 고분벽화의 제작기술은 다소 특이한 사례들로 

보인다

. 전성기를 보인 고구려 고분벽화에 주로 사용된 모르타르는 순

도 높은 석회에 모래를 혼합하여 내구성 있는 벽체를 조성하였다

. 그러

나 백제시대 송산리 

6호분 벽화의 마감층은 오직 점토와 모래를 혼합

한 토양을 사용하여 석회 모르타르보다 물성이 떨어지는 조건을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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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제14호

고 있으며

, 벽체 전면이 아닌 그림이 그려질 부분에 대해서만 벽화면을 

마련하였다

. 고아동 고분벽화의 경우 역시 모르타르에 모래가 혼합되

지 않고 패각 파편과 불완전 소성된 석회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내구성

이 매우 떨어지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 이와 같은 몇 가지 연구결과들

을 토대로 우리나라 고대 국가 간의 벽화 제작에 관한 기술적 교류를 

미루어 보면

, 석회 모르타르의 가공과 사용법이 뛰어났던 고구려의 제

작기술이 백제나 대가야에 좀처럼 반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 고분벽화와 고아동 고분벽화 채색에 사용된 안료는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 채색기술에 있어서도 두 시대의 유사성을 발견

할 수 있다

. 그러나 송산리 6호분 벽화의 경우는 연백만을 사용한 바탕

칠층만이 남아있다

. 따라서 현재로써는 미완의 벽화로 볼 수밖에 없으

므로 송산리 

6호분 벽화의 채색기술의 언급은 이르다.

이상

, 고구려 고분벽화 보존관련 연구 성과와 최근 조사된 백제시대 

고분벽화와 대가야 시대 고분벽화의 제작기술 결과를 소개하며 각각

의 시대 간에 나타나는 고분벽화 제작기술의 특징을 비교고찰 하였다

현재까지 연구된 결과들을 살펴보면 고구려 고분벽화의 제작기술은 

독창적이고 뛰어난 기술을 지니고 있었던 반면

, 백제와 대가야 시대의 

제작기술은 상대적으로 미숙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 따라서 고구려 고

분벽화가 가장 체계적인 벽화제작기술을 발전시키며 오랜 세월동안 

자리 잡아 간 것으로 보인다

.

주지된 바와 같이

, 고분벽화 보존관련 연구에 있어 가장 큰 한계점은 

접근이 어렵고 연구대상의 수가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 또한 이 

글에서 고구려 고분벽화와 비교 고찰 된 백제시대 고분벽화와 대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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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에 관한 고찰 

 175

시대 고분벽화가 과거에 존재했을 수 있는 모든 고분벽화의 제작기법

을 대표하기는 어려운 한계가 있다

. 그러나 현존하는 고분벽화를 통해 

당시 사용된 벽화 제작기술을 파악할 수 있고

, 그 특징은 그간 연구된 

고구려 고분벽화와는 다른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보존성

의 차이도 확인이 가능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고대 고분벽화 제작기술 연구는 벽화의 

구조 및 재질특성에 따른 보존상태 진단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대책을 

마련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러한 연구

를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하여 아시아권 고대국가간의 고분벽화 제작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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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제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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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제14호

Abstract

Study on the Manufacturing Technology of Ancient Mural Tomb in 

Korea

Lee, Hwa Soo

․ Han, Kyeong Soon Department of Conservation Science, Collge of Science and 

Technology,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Department of Fine Art, College of Art&Design, Konkuk 

University

For conservation and research on tomb mural painting in ancient countries in 

Korea,  producing  techniques  and  methods  of  tomb  mural  paintings  from 
Goguryeo,  Shilla  and  Great  Gaya  era  were  compared  and  study  in  terms  of 
conservation science was performed. Mural painting techniques in three countries 
were different. Mural paintings from Goguryeo used mortar of a mix of high purity 
lime and sand which realized durable wal s. mural paintings in Tomb No.6 at 
Songsanri from Baekje era used soil of a mix of clay and sand which showed lower 
quality material property than lime mortar; mural painting in Goadong Tomb used 
lime treated with incomplete firing without sand or other additives. As for painting 
technique, all three countries used ancient mineral pigments; base paint using 
white  lead  or  terra  alba  was  found,  which  suggests  dry  brush(wet-on-dry) 
technique was used for painting. As a result, Goguryeo seemed to show the most 
creative,  advanced  and  systematic  technologies  which  paved  the  way  for 
development of mural painting techniques. Regarding technology exchange for 
mural paintings techniques among ancient countries, Goguryeo’s advanced lime 
mortar technique did not seem to affect techniques in Baekje or Great Gaya.

Key words

 Mural Tomb, Manufacturing Technology, conservation, Mortar, painting 

technique